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KEY 아카데미 봉사단 1기’ 출범

학원에 가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방과 후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선사하는 대학생 봉사단을 소개한다.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해 뭉친 이들의 정체는 ‘KEY(Kia Education Youth)아카데미’다.

‘KEY(Kia Education Youth)아카데미’는 학원을 가기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광명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영어 교육활동 지원하는 것. 더불어 대학생들과의 끈끈한 멘토링을 통해 실질적인 학습의지를 고취시키며 스스로 학습하는 인재로 발전하게끔 지원하고 있다.

KEY(Kia Education Youth)아카데미 봉사단 1기를 소개합니다

서울, 경기지역 28명에 대학생들이 ‘선생님’이란 이름표를 달았다. 전공을 불문하고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육 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청소년 대상의 상담 및 교육활동 경험이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력을 발휘해 광명 지역 내 청소년들을 위해 구성 학습 지원 및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KEY아카데미 1기들의 모습

“KEY아카데미 봉사자들과의 가슴 따뜻한 인터뷰”

Q. KEY아카데미 1기 교육봉사를 하며 느낀 점은?

이정연(KEY아카데미 운영지원, 고려대 경영학과):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한 KEY아카데미 1기가 벌써 4개월이 되었네요. 많은 준비를 했지만 엉켜버린 커리큘럼과 스케줄로 인해 우왕좌왕하기도 했고 부족함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서로 협동하여 효율적인 스케줄을 만들기 시작했고, 아이들과도 더 친해질 수 있었죠. 그랬기 때문에 저는 완벽하진 않아도 첫 걸음을 무사히 뗐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KEY아카데미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거예요. KEY아카데미 1기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임할 테니, 앞으로 더욱 발전할 KEY아카데미와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Q. KEY아카데미 봉사자로 활동하는 장점은?

윤지영(KEY아카데미 부회장, 명지대 일본어학과): 아이들에 학습 지도를 통해 학업 향상 또한 큰 기쁨이지만 아이들이 공부방에 오는 것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봉사자로서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책임감까지 느끼며 아이들과 적극적인 소통했죠. 계속해서 개인봉사가 아닌 28명이 하나의 팀이 되어 아이들에게 안식처 같은 서포터즈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Q. KEY아카데미의 향후 계획과 포부는?

조원찬(KEY아카데미 회장, 경희대 전자전파공학과): KEY아카데미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 스스로가 자의에 의해서 공부하러 오는 곳이라는 것이에요. 저는 배우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학습지도 뿐만 아니라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청소년기는 공부의 틀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예요. 저 역시 청소년기에 혼자 여러 가지 공부 방법을 시도해보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터라, KEY아카데미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공부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학습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충분히 이해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이전에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될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 활동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인지, KEY아카데미의 아이들에게도 봉사의 기쁨을 일찍이 깨닫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향후엔 아이들과 함께 장애인 복지센터나 노인 복지센터를 함께 방문하여 봉사하고, 김치를 담가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나눔을 실천해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