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해 현지 청년들의 직업 역량 개발 등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고용 창출의 허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7일(금), 기아자동차가 에티오피아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진데 이어, 오는 31일(화)에는 케냐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이하 GLP)’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여기서 잠깐, GLP(Green Light Project)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주민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기아차는 개도국 국제원조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함께 정비훈련센터 사업기획과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 진행을 총괄적으로 관리감독을 맡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청년들의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며 “기아차는 향후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 운영해 낙후지역이 발전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 현장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市 리데타區에서 로만 테스파예(Roman Tesfaye) 총리 영부인, 데메케 메코넨(Demeke Mekonnen) 교육부 장관, 알렉스 와이트니(Alex Whitney) 월드비전 부회장, 김인식 코이카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 이순남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의 기공식을 가졌다.
2017년 상반기 개교(또는 ‘16년 12월 완공) 예정인 정비훈련센터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자립을 돕는 세계 최대 국제구호개발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의 에티오피아 지부가 운영할 예정이다.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은 물론 실질적인 취·창업을 위한 역량향상교육도 제공한다는 계획!
이번엔 정비훈련센터다! GLP, 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짓다
한편, 지난 31일(화)에는 케냐 나이로비市 단도라區에서 GLP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인데, 이곳에서는 자동차 정비 기술 교육과 재봉·미용 등 취·창업 역량향상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성학대 예방과 여성 지위 향상 등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동식 멀티미디어 교육 등이 진행된다.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는 국내 비영리 단체 최초로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를 획득한 굿네이버스가 운영한다.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에티오피아와 케냐의 실업률을 낮추고 실업 청년들의 범죄 및 탈선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정비 교육 외 다양한 형태의 취·창업 역량향상교육을 실시해 정비훈련센터를 현지 고용창출의 허브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아차는 이동정비서비스 등 모빌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공기관(경찰서, 소방서 등)의 차량 무상정비 서비스 등 자체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각 사업별로 자립사업을 개발하여 정비훈련센터가 외부 지원 없이 재정적으로 자립 할 수 있게 기획하였다.
▲ 기아차는 글로벌 대표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매년 확대전개한다.
아프리카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GLP 사업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프리카에 학교, 보건센터, 정비훈련센터 등을 설립하는 등 자사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케냐 등 아프리카 5개국 8개 지역에 GLP 스쿨을 운영하여 매년 수 천명의 중고등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GLP보건센터를 통해 수 천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아차의 GLP는 소외계층에게 금전적·물질적 단순한 지원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개발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해당 지역의 경제가 살아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2012년 탄자니아 나카상퀘에 중고등학교를 세워 스쿨버스와 자립지원 지원차량을 제공하고 의복제작 사업을 지원했으며, 말라위 살리마에는 보건센터를 세워 이동클리닉, 이동도서관, 이동영상관 등의 전용 차량을 제공하고 비료대부 사업을 지원했다.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에는 중등학교를 세우고 스쿨버스, 이동보건소, 이동학교, 자립사업 지원차량을 제공했으며 소액대부 저축사업과 옥수수방앗간 사업 등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탄자니아 바가모요에 중등학교를 세우고 스쿨버스와 자립사업 지원차량을 제공했으며 과수 농업 협동조합 사업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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