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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GLP가 모잠비크에서 한 일: 훈훈 스토리 Best 4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 GLP)는 기아자동차의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여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학교나 센터를 짓고 의료나 교육을 위한 모빌리티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한다. 이 과정에 소요되는 5년의 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자립이라는 목표로, 스스로의 힘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렇다면 GLP를 통해 아프리카는 얼마나, 또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모두가 궁금할 터. 그래서오늘은 GLP 활동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EPISODE 1. 이동식 보건소에서 치료도 받을 수 있어요!

모잡비크의 퀴지코(Quissico) 마을에서 3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냠벨(Nhambel)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레베카(Rebeca)라는 이름의 어린이가 이동식 보건 진료소를 찾았다. 화상 치료를 받기 위해서였다. 


<치료를 받고 있는 메리와 그녀의 딸 레베카의 모습>

의료진은 레베카를 진료한 후, 레베카의 엄마 메리(Mary)에게 HIV/AIDS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기에 이른다. 검사 결과, 엄마와 아이 모두 HIV/AIDS 양성임이 확인됐다. 다행히도 치료가 가능한 시기였다. 의료진 덕분이었다. GLP 이동식 보건소는 이렇게 메리와 레베카 모두 건강을 되찾게 해 주었다. 

EPISODE 2. 소액 저축대부사업(VS&L)을 통해 안전한 집 마련 성공!

제이미 카스티고 심비네(Jaime Castigo Simbine)와 그의 부인 필로메나 사무소네(Filomena Samussone)는 2014년부터 VS&L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누구보다 소액 대부를 통한 자립에 관심이 높은 이 부부는 대출한 돈과 저축했던 돈을 모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기존에 살던 집(좌)와 대부 활동을 통해 새로 지은 집(우)>

사실 그들이 살던 예전의 집은 위험하기 그지 없었다. 짚으로 지어진 데다 낡아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기 때문. 하지만 이번엔 벽돌로 지어 비바람에도 끄떡 없게 됐다. 편안한 안식처를 가지게 된 이들 가족은 이로 인해 더 큰 도전에 대한 의지가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EPISODE 3. 대출금으로 가게를 확장하니, 매출이 늘어났어요

베르나데테(Bernadette) 씨는 2014년 5월부터 마빌라(Mavila) 지역의 쿠수아나나(Kusuanana)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했다. 하지만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베르나데태의 기존의 작은 가게(좌)와 현재 확장한 새로운 가게(우)>

소액대부사업은 그런 그녀의 삶을 바꿔 놓았다. 기존에 운영하던 가게를 확장해 새로운 가게를 열게 되었고, 판매 물품의 종류도 더 많이 취급하는 등 사업의 규모를 늘리게 된 것. 가게가 커지자, 방문자들이 더욱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대출 금액을 금세 갚게 됐다.

EPISODE 4. 평범한 청년에서 어엿한 사장님으로!

아빌리오 로리뇨스(Abilio Lourinhois) 씨는 마빌라(Mavila)지역에서 사는 평범한 청년이다. 마땅한 직업도 없고 사업을 위한 여력도 없었던 이 청년에게 소액대부사업은 큰 희망을 안겨줬다. 

아빌리오는 이번 대부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치마로 두르는 ‘카풀라나스’라고 불리는 원단을 비롯한 옷감을 파는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사업은 그에게 잃었던 웃음을 되찾아주었다. 


<원단가게를 열고 차량을 구매한 아빌리오>

VS&L 활동이 두 번째 세션으로 접어들면서, 아빌리오 씨는 사업을 확장하여 차량도 구매하기에이른다. 이제 아빌리오는 접근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직접 옷감을 배달하기도 하며 더 많은 옷감을 구입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2012년부터 시작된 GLP 활동은 GLP 로드맵에 따라 매년 2개 지역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2015년에는 에티오피아와 케냐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여름,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3기는 말라위를 방문하여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고 왔다. 내년이면 GLP가 추진된 지 5년 차에 접어든다. 이런 의미 있는 활동이 계속되기 위해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